RIB 대체할 고속전투주정
서해 5도·한강 하구 신속 대응 전력으로
최고 시속 80㎞·워터제트 추진
병력 수송·침투 임무 독자 수행 가능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첫 선도함(HCB-001) 모습. 2025.12.11/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 창설 이래 처음으로 함정 전력이 도입된다. 이 배에는 빠르고 치명적 손오공릴게임예시 인 공격력을 가진 바다 물고기 이름과 같은 ‘청새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으로 인천의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와 강화, 김포 인근 한강 하구 지역에 배치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첫 선도함(고유명칭 HCB-001)의 실물이 지난 11일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을 통해 공개됐다. 바다이야기게임기
국내 기술로 건조된 대한민국 해병대 최초의 함정으로 현재 운영 중인 고속단정(RIB·Rigid Inflatable Boat)을 대체할 전력이다.



해병대가 현재 사용중인 고속단정(RIB)/해병대사령부 제공


바다이야기다운로드매우 빠르다. 최고 속도가 시속 8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병력이 인천 강화도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평도까지 최대속도로 45분, 백령도까지는 2시간이면 증원이 가능하다. 서해5도 내에서의 이동은 더 빨라진다. 신속한 증원이나 기동을 위해 기존에는 해군 함정에 의존해야 했다. 청새치가 보급되면 해군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병력 릴게임황금성 수송, 침투 임무 등이 가능해진다. 다만 청새치의 순항 속도와 작전 반경 등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첫 선도함(HCB-001) 모습. 2025.12.11/해병대사령부 제공


프로펠러 방 릴게임몰메가 식이 아닌 고압의 물을 후방으로 뿜어 앞으로 나아가는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빠르다. 서해 바다와 한강 하구에는 어망이 있고, 수심이 낮은데다 각종 해양 쓰레기도 많다. 워터제트 방식이어서 프로펠러가 그물·쓰레기에 걸려 기동이 제한되는 일이 생기지 않게 됐다. 흘수(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높이)가 낮다. 80㎝ 정도로 알려져 있다. 깊은 수심이 필요치 않아 하천에서의 기동이나 간조시 연안 기동 능력도 탁월하다.
청새치와 고속단정(RIB)는 외모와 규모, 무장 등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기존 고속 단정은 쉽게 말하면 지붕이 없었다. 승조원과 탑승 무장 병력이 눈과 비·바람 등 악천후 기상 상황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청새치는 무장 해병대원이 실내에 탑승한다. 함정 주요 부위에는 방탄판이 적용됐다. 해병대원의 생존성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RIB 무장은 전·후에 설치된 M-60 기관총 거치대가 전부였지만 청새치는 12.7㎜기관총과 7.62㎜ 기관총이 탑재됐고, ‘원격사격통제체계’(RCWS)가 탑재됐다. 탑승 인원도 RIB보다 많아 승조원 4명, 무장병력 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RIB이 전장 7.7m였는데, 청새치는 18m가 넘는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청새치는 해안경계작전, 병력수송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된다. 해병대 전투력을 높일 주요 장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 11일 진수식에서 “고속전투주정은 주요 전략 도서 방어와 유사시 해상 침투 상륙 작전을 비롯한 해병대 작전의 완전성을 뒷받침할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전략기동부대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국토수호 핵심 전력으로서 소임을 완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해5도에서 청새치를 만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1년여의 시험평가 기간이 필요한데, 내년 12월 해병대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력화 과정을 거치면 실제 배치된다.



해병대 고속전투주장 선도함 진수식에 참석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 2025.12.11 / 해병대사령부 제공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