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DDP 루프탑 투어’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지붕 위 652m를 걸으며 서울 전경을 조망하는 ‘DDP 루프탑 투어’가 서울의 새로운 도심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하반기 운영한 ‘DDP 루프탑 투어’(11월 7~23일) 만족도가 한국어 투어 96%, 영어 투어 97%로 나타났으며, 재참여 의향도 95%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비 착용 후 DDP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역사·도시 구조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 바다이야기고래 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4.11.~6.1.) 280m 구간 시범 운영 후, 하반기에는 동선을 652m로 대폭 확장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투어는 ‘서울을 유영하다’ 콘셉트로 14일간 하루 3회 진행되며 총 405명이 참여했다.
투어는 △남산~을지로~낙산을 잇는 ‘파노라마 구간’ △동대문운동장·한양도성·이간수문을 살피는 ‘ 바다이야기온라인 역사 지층 구간’ △흥인지문~성곽~창신동~신당동을 연결하는 ‘패션산업 기반 구간’ △도시·건축·예술의 관계를 체감하는 ‘연결성 구간’으로 구성됐다.
하반기에는 별도로 영어 투어 15회를 운영했다. 영어 투어 이용객 중 11%는 미국·캐나다·중국·네덜란드·일본·브라질·호주·대만 등 국외 관광객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알라딘릴게임 높이에서 도시를 걷듯 바라보는 경험은 자국에서는 보기 어렵다”, “DDP의 비정형 구조를 지붕 위에서 직접 느끼며 서울의 도시 구조를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유료 스페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노을, 출사, 드로잉 프로그램은 높은 문의가 이어졌고, 특히 노을 프로그램은 전 바다신2릴게임 회차가 사전 마감됐다. 출사 프로그램은 사진작가 Orangepolo(이준식), 드로잉 프로그램은 퀵드로잉 아티스트 리피디(이승익)가 참여해 전문 지도도 제공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웨딩 프로포즈 이벤트’는 1커플 모집에 46팀이 지원했다. 최종 선정된 커플은 루프탑 투어 동선을 활용한 촬영 및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는 “도시 한가운데에서 전혀 사이다쿨 다른 공간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서울 최고의 어트랙션 투어’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봄에는 더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언 기자 기자 admin@slotnara.info